영상소식
 
맑고 향기롭게 - 샘터 문화사업 교류 협력 체결
  타이틀 : [모두]
  글쓴이 : 길상사
  Date : 2019-12-24 오후 7:13:52 [Read:290]

월간 <샘터>를 아십니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평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위안을 주던 월간 <샘터>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지난 1021일 매스컴을 통하여 보도된 바 있었습니다.

'샘터'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일반 시민의 글이 실렸으며, 수필뿐만 아니라 시조 등도 게재됐고, 유명 작가들의 글도 수록됐습니다.

작가 피천득, 최인호, 정채봉,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장영희 교수 등이 '샘터'에 글을 썼고, 표지에는 김기창, 장욱진, 천경자 등 한국 미술계 대가들의 작품이 실렸습니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도 샘터 기자였습니다.

그러나 11월 초 다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경영난으로 사실상의 폐업이나 다름없는 무기한 휴간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각지에서 샘터의 휴간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독자들의 진심어린 응원과 몇 군데 기업이 후원 의사를 밝혀왔다지난 50여 년간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얘기해온 샘터 발행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샘터가족들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어 잡지 발행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김성구 대표가 밝혔습니다.

이러한 샘터의 노력에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덕일 스님께서도 뜻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샘터는 1970년 창간한 뒤부터 30년 넘게 법정 스님의 글을 연재했고, 스님은 인세를 받아 매년 초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남몰래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를 무주상보시한 길상화(吉祥華) 보살님도 샘터에 글을 쓰셨던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에 공감하여, 7,000여평의 대원각 건물터를 스님에게 시주하고자 하였으며, 스님은 10년간 시주를 거절하다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주창하시면서, 근본도량의 필요성을 느끼며 <길상사>가 탄생하게 되는 인연이 있기도 합니다.

이에 ()맑고 향기롭게와 ()샘터 출판사는 현대인의 독서율 저조와 스마트시대로 인해 점점 사회와 문화가 다양화되는 현실에서 인간 본래의 심성을 맑히고, 인간미와 전통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불교시민운동과 독서문화운동을 공동으로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길상사 신도님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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