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관
 
  천추의 한 -- 비운의 천재시인 백석님을 기리여
글쓴이 : 백이무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재북 천재시인 백석과 그를 사랑한 김자야의 이야기를 읽고 너무 큰 감동을

받았어요. 눈물도 한사발 흘렸어요. 그 두분의 사랑도 그렇고 재주도 그렇고 너무 안

타깝고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그 두 사람을 기념해 시 5편을 썼어요. 앞으로 제가

만약 제4시집을 낸다면 적어도 그중의 상당 한부분을 전문 이 두 사람을 위하여 할애

할거예요. 즉 그 시집을 도합 4부로 묶든 혹은 6부로 묶든 그중 적어도 한부는 백석과

자야를 위해서 쓴 시들로만 전문 묶을거에요...   

      이 길상사 홈페이지도 그래서 알게 되고 가입하게 되였어요. 자야님의 이야기가

나를 너무 울렸어요... 

 

                                         방랑시인 백이무 삼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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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추의 한

-- 비운의 천재시인 백석님을 기리여

 

                         백 이 무


시인중의 시인인 천재시인

리상을 뛰여넘고 소월도 릉가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었지만

월북하여 된서리 맞은 풍운시인


나라와 그 리념, 미학이 서로 달라

평양에서 끝내 산골 오지로 추방되고

스스로 붓을 꺽고 농사를 짓다

조용히 생을 마감한 비운의 시인


암울했던 반도땅 20세기 30년대

활짝 꽃펴난 그대의 놀라운 시재 

이십대 초반에 벌써 내놓은

이 세상을 들썽케 한 유명시집


그 시집 <사슴>을 읽고 나서

비범한 그 재주에 홀딱 반해

당대 유명 녀류문인 최정희가 련모하고

노천명도 남몰래 짝사랑한 풍류시인


<시성>으로 불리우는 윤동주도

그대의 그 시집을 얻지 못해

도서관 찾아서 밤을 패가며

손수 베껴 소중히 잘 간수한 책


일대 재녀 자야마저 한평생 모은 돈

억만금 재산을 사찰에다 기부하며

“백석의 시 한줄보다 못하다”고 한

그대의 그 눈부신 그 기재(奇才) --


지금은 어디 갔나 아까운 그 재주

허공중에 산산히 골회처럼 뿌려지고

그토록 쓸쓸하게 이 세상을 떠나가니

아아, 천추에 영영 남을 못다 푼 그 한이여... !!!


               ( 2013. 10. 12)

주: 

백석 -- 본명 백기행(1912년-1995(6?)년), 고향이 평북 정주이며 노천명의 유명한 시 <사슴>도

            백석의 시집 <사슴>을 읽고나서 그를 그리며 썼다고 한다. 현대문학사에서 <시성>으로

           알려진 윤동주도 그의 시집을 구하려다 얻지 못해 도서관에 찾아가 그 시집 내용의 전부

           를 손수 베껴서 소중히 소장했다는 일화가 있다.


 



 

2013-10-14 오전 9:36:13 [Read: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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